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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박칠성, 경보 50km에서 한국신기록 세우며 7위 쾌거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9-03 12:37


한국 남자 경보 50km의 간판 박칠성이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박칠성(29·상무)이 남자 50㎞경보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박칠성은 3일 오전 대구 시내 경보코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3시간47분13초로 7위를 기록했다. 4월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3시간40분11초)을 3분 가량 앞당겼다. 박칠성은 남자 20㎞ 경보에서 6위를 차지한 김현섭(26·삼성전자)에 이어 한국 선수단 가운데 두번째로 '톱 10'에 진입했다.

박칠성은 20㎞까지는 10위권 중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25㎞ 이후 11위로 뛰어올랐고 40㎞지점부터는 스퍼트를 펼치며 7위까지 올랐다. 함께 나섰던 김동영(31·삼성전자)은 3시간51분12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14위에 올랐다. 임정현(24·삼성전자)은 25㎞ 부근에서 실격당했다.

한편 우승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바쿨린(25)이 차지했다. 바쿨린은 3시간41분24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데니스 니제고로도프(31·러시아)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호주의 제어드 탈렌트(27)의 몫이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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