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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26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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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몇 가지 변화도 있었다. 임신으로 쉬고 있는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 대신 코로드코바 나데즈다 코치가 손연재를 전담한다. 볼과 리본 등 일부 프로그램은 수정 작업을 통해 예술성과 안정감을 더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2번의 결선 진출(키예프, 코르베유에손 월드컵)을 이루며 자신의 최고점(27.575점)을 잇달아 경신한 후프 종목의 선전이 기대된다. 가장 최근인 헝가리 그라시아컵에선 28.100점을 기록했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취약했던 곤봉(27.625점)과 리본(27.425점)에서도 27점대를 기록했다. 후프나 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곤봉, 리본 종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낼 경우, 사상 최고 성적인 톱10 진입도 기대해볼 만하다. 손연재 본인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프로그램 완성도과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전념하겠다"는 각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