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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불참을 선언하면서 김이 빠져버렸다.
볼트의 동료 요한 블레이크(22·자메이카) 역시 주목해야 한다. 블레이크는 올시즌 9초95로 주춤하지만 젊은 패기가 강점이다. 블레이크는 2009년 만19세6개월20일의 나이로 9초93을 뛰었다. 사상 최연소 10초의 벽을 깬 사나이로 등극했다.
파월의 대체자로 나서는 마이크 프레이터(29·자메이카)도 강력하다. 프레이터는 올 시즌 9초88를 기록했다. 볼트와 기록이 같다. 2008년 9초97로 10초의 벽을 깬 이후 꾸준히 9초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백색탄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21·프랑스)도 복병 가운데 한 명이다. 백인 최초로 10초 벽을 깬 르메르트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