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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자메이카 토크쇼 전세계 400여 취재진 후끈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8-25 17:22 | 최종수정 2011-08-25 17:24


자메이카선수단이 25일 대구 남구 대덕문화의전당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역시 우사인 볼트, 역시 자메이카 대표팀이었다. 볼트와 자메이카의 공식 기자회견이 있던 날 국내외 미디어들이 모두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25일 행사가 열린 대구 남구 대명동 대덕문화의 전당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 시작 1시간전부터 국내외 미디어들이 몰려들었다. 행사 관계자들은 크나큰 관심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기뻐했다. 국적도 다양했다. 한국 미디어는 물론이고 자메이카, 미국, 영국, 이탈리아, 중국 등 전세계에서 몰려들었다. 취재진만해도 400여명이 됐다.

기자회견은 한편의 토크쇼같았다. 방송인 제시카 장이 진행을 맡는 가운데 우사인 볼트, 하워드 아리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 회장, 알프레도 프라노 프란시스 집행위원 등이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를 진지하게 얘기했다. 때로는 농담을 섞어가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도 했다. 각종 홍보 동영상들로 미디어들의 관심도도 높였다.

이날 취재진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은 바로 아사파 파월이었다. 이날 파월은 기자회견에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불참했다. 대신 마이클 프레이터가 나섰다. 프레이터는 "파월 대신 100m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들은 파월의 불참 소식을 확인하느라 질문공세를 펼쳤다. 결국 자메이카 대표팀 관계자가 "아직 테크니컬 미팅 중이다"라며 수습하는 차원에서 마무리됐다.

한편, 이 자리에 나선 볼트는 "이번 대회는 기록이 아니라 세계최고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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