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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한국선수단, 스포츠토토에게 맡겨주세요.'
특히, 골프의 경우 4명의 봉사자가 캐디 역할을 수행해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 진행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실력에 따라 레벨이 나눠지는 스페셜올림픽 골프 종목의 경우 9홀과 얼터네이트샷 방식(같은 팀의 선수 2명이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샷을 함)의 라운딩을 펼치는 4단계 선수들에게는 캐디를 지원하지만, 드라이브샷, 어프로치, 퍼팅, 벙커샷 등 개인기술경기로 홀을 돌 수 없는 1단계 선수에게는 별도의 캐디를 제공하지 않는다.
지원이 풍부한 국가에서는 개인 캐디를 동반하지만, 상대적으로 여건이 척박한 한국팀의 경우 캐디 없이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의 역할은 더욱 빛났다.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스페셜올림픽 한국 골프 선수단 우태권 코치는 "개별적으로 경기가 펼쳐지는 골프의 경우 각 선수당 1명의 보조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적발달장애인 선수 중 일부는 일반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실력이 좋기 때문에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을 조금만 더 높인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은 한국 골프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아테네를 방문한 선수 가족들을 위해 경기장 안내와 경기 일정 제공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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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