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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기 50m 소총 2위, 여갑순 12년 만에 기지개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6-09 18:32


한국 남자권총의 간판으로 도약한 이대명. 사진출처=대한사격연맹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공기소총 10m 금메달리스트인 여갑순(37·울산시청)이 12년 만에 화약총 개인전에서 입상했다.

여갑순은 9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592점을 기록, 한영주(상무·59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여갑순이 공식대회 화약총 개인전에서 입상한 것은 1999년 회장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여갑순은 한동안 발목 부상으로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자권총의 간판 이대명(23·경기도청)은 10m 공기권총에서 584점을 쏴 1위에 올랐다. 전날 50m 권총에서 진종오(32·KT)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던 이대명은 주종목인 10m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이대명은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실업연맹기, 한화회장배, 경찰청장기) 10m 권총에서 우승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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