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댄스곡 '러브송'으로 3주만 5kg 감량, 롤모델=임창정" ('정희')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윤지성이 전역 후 댄스곡 '러브송'으로 돌아왔다.

2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윤지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지성은 두 번째 미니앨범 '템퍼레이처 오브 러브(Temperature of Love)'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러브 송(LOVE SONG)'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잦은 다툼과 오해, 그로인해 맞이하는 잠깐의 이별들 속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린 노래다.

전역한지 5개월이 된 윤지성은 "군대 갔다 오고 나서 탈 줄 알았는데 하얗고, 젊어졌다"는 DJ 김신영의 칭찬에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아직 좀 낯을 가린다. 카메라도 그렇고, 연예인들도 너무 신기하다. 카메라가 많은 게 부담스럽다"라고 적응 중인 상황을 털어놨다.

윤지성은 새 앨범 'Temperature of Love'에 대해 "앨범 이름이 사랑의 온도이다 보니 앨범 표기로 트랙 넘버도 좋지만 온도로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를 듣고 처음 느꼈던 온도를 정했다"며 "-6.1도는 섭씨로 올리면 21도가 되는데 밥알(팬덤명)들의 생일이다. 군대에서 이번 앨범 준비하려고 생각도 많이 하고, 고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고생 많이 한 게 티가 나고, 음악색이 다 다르다. 윤지성이라는 사람이 모든 장르를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약간 시티팝 같은 곡도 있고, 정통 발라드도 잘 어울린다"면서 "저는 1번 트랙 '밤을 핑계로 삼아'가 타이틀곡 후보가 아니었을까 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윤지성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다. 어쿠스틱한 감성을 좋아하는데 이 노래가 정말 좋아서 누가 채가기 전에 바로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이틀곡 'LOVE SONG(러브 송)'은 댄스곡이다. "솔로 활동을 하고 춤을 추는 것은 처음이다"는 윤지성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팬들에게 발라드만 많이 해서 미안했다. 너무 심심해 보였다. 더 늦기전에 춤을 추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68kg까지 살을 찌웠다가 활동하면서 춤을 추니까 63kg가 됐다. 3주만에 그렇게 됐다"면서 "'러브송'은 다이어트 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지성은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통해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드 루나의 드러마 김유찬 역을 맡은 그는 "열심히 연기도 배우고, 드럼도 배우려고 준비 중입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 롤모델로 가수 임창정을 꼽았다. 윤지성은 "나중에 저도 실제로 한번 꼭 뵙고 싶다. 어렸을 때 노래방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선배님을 보면서 가수를 꿈꿨다. 기회가 되면 꼭 뵙고 싶다"면서 임창정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윤지성은 올해의 목표에 대해 "제가 데뷔했을 때 라디오 나가서 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라디오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 아빠 차 타면 김성주 선배님 목소리를 들으면서 출발했다. 그러다보니 항상 라디오에 로망이 있었다"며 "장성규 선배님, 혹시 휴가가실 일 있으시면 저에게 잠깐 일주일 맡겨 주시면 정말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저 믿고 다녀오십시오"라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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