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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코드' 엔제 페르난데스를 잃었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의 '시즌 아웃'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페르난데스는 오늘 사타구니 문제로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으며 남은 2023~2024시즌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며 "페르난데스는 재활을 위해 의료진과 협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수술이 최선을 방법이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FA컵에서 탈락한 후 수술을 결정했다. 첼시는 21일 FA컵 4강전에서 맨시티에 0대1로 패했다.
페르난데스는 24일 EPL 아스널전에도 출전했지만 0대5로 참패했다. 그리고 시즌을 접었다. 첼시는 현재 EPL에서 9위에 머물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첼시에 둥지를 옮겼다. 첼시는 EPL 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700만파운드(약 184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23세인 그는 '반쪽' 첫 시즌 EPL에서 18경기에 출전해 2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28경기에서 3골-2도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그는 "이 팀에서 시즌 전체를 첫 경험했다.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나아질 것으로 확실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는 경험이 쌓였고, 시즌 전체가 그에게 배우기에 좋았다. 그가 세계 챔피언이더라도 프리미어리그와 이 클럽에 적응해야 한다. 나에게는 그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6월 21일 열리는 코파아메리카 개막전에 맞춰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