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승장]허삼영 감독의 행복 "기분좋은 한주 마무리, 우리팀 단단해지고 있다"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8일 부산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1사 구자욱이 박세웅으로부터 솔로포를 치고 들어오며 허삼영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e-mail]/2021.4.18/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허삼영 감독이 기분좋은 2연승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대0 완승을 거뒀다. 전날 12대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영봉승이다.

또한 삼성은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에 이어 롯데까지,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이날 원태인은 팀 타율 1위의 롯데 타선을 7이닝 동안 3안타 1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로 찍어눌렀다. 고비 때마다 헛스윙 삼진을 낚아올리며 총 10개의 삼진을 따냈다.

이는 지난 13일 한화 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이다. 국내 투수로는 역대 33번째, 지난 2014년 5월 15일 양현종 이후 2530일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이 2경기 연속 좋은 피칭을 보여줘 고무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팀이 점점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각자 역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기분좋게 한 주를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