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공공안전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선다.
1호 스마트쉘터는 다음달 중순 광주시 북구 두암동 말바우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대전시 유성구와 협의해 2호 설치 장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스마트쉘터 설치에 나선 건 ESG 경영 강화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회안전'을 올해 ESG 경영 전략의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에서도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는 추세다.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7일 천호점에서 300여 명의 아이들과 부모가 모인 가운데 뮤지컬 방식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공연을 진행했는데, 교통안전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기 위해 천호점이 위치한 강동구와 함께 기획한 민·관 협동 사례로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고객 참여형 사회안전 캠페인을 비롯해 스쿨존 교통안전 솔루션, 스마트쉘터 등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혜 대상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수해·지진·산불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