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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선발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을까. '일단은' 예정대로 다음 출격을 준비중이다. 다만 확정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경쟁중이다. 한창 마음이 급한 시기,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다.
김광현에게도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부상 복귀를 앞두고 불펜행을 선언한 바 있다. 김광현의 선발 출격은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운 것. 한마디로 '임시'다. 첫 등판에선 4이닝 1실점. 하지만 두번째 등판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실트 감독은 다저스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현재로선 그렇다"고 답했다. 향후 변경할 여지가 있음을 드러낸다. 마이콜라스, 햅, 웨인라이트의 선발 구도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 결국 '현재로선'의 의미는 김광현을 향한다. 그는 우드포드에 대해서는 "빅리그에 머물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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