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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홀란도 프레이타스 대한민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감독(58·포르투갈)이 취임 1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 5월 9일 한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만족하고 있다"며 지난 1년을 평가했다.
그의 말처럼 한국 남자핸드볼은 지난 1년 동안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프레이타스호'는 지난 1월 제28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서 28위를 기록했다. 헝가리(27대35)-포르투갈(24대32)-아이슬란드(25대38) 등 유럽의 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우리가 세계대회에서 조금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의 유럽, 아프리카 팀들은 강팀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두 경기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더 했으면 두 경기는 더 이겼을 것이다. 얻은 점 중 하나는 발전 가능성이다. 개인 기량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대회였다"고 설명했다.
그가 희망을 본 부분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두산은 어린 선수들로 멤버를 교체하고 있는 중이다. 진유성(23·인천도시공사)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요셉(25·상무피닉스)도 잘하고 있다. 신재섭(24·하남시청)은 (실업리그) 득점 1위다. 스페인에서 뛰는 김진영(아데마르 레온)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포스트시즌 내내 SK핸드볼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점검했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 내 패권을 다투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그는 "아시아 밖에서는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다. 소셜미디어를 보면 아시안게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리그 끝난 뒤 2~3주 동안 휴가 줄 생각이고 그 뒤에 진천선수촌에 입촌해서 준비할 예정이다. 전지훈련도 예정하고 있다. 친선경기할 생각이다. 아시안게임 전에 한 선수라도 해외 진출시킬 수 있다면 하는 목표가 있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