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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 재계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성적은 최종 성적 6위로 다소 아쉬웠다. 마지막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티켓을 두고 각축전을 벌였지만, 6위에 그치면서 5강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투타 완벽한 밸런스로 개막 10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초반부터 1위를 달렸다. 그 결과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개막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1위 유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올해가 두번째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보통 정규 시즌 1위를 하는 경우, 한국시리즈 전에 재계약을 발표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기 때문에 혹시 변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LG 트윈스가 최근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하고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류지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더욱 의심이 커져갔다.
하지만 SSG는 한국시리즈 도중. 그것도 우승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불필요한 의심을 차단하는 차원의 결정으로 해석된다. 김원형 감독도 한결 더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