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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카시오페아'에서 서현진이 맡은 수진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능력 있는 변호사로 이혼 후 딸 지나와 함께 평범하면서도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다. 하지만 지나를 미국에 유학을 보낸 후 교통사고가 나고 병원에서 뜻밖의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게 되며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지는 수진 캐릭터를 서현진은 깊이 있고 다채로운 연기로 소화한다.
서현진은 '딕션'이 좋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롤모델로 꼽는 후배들도 많다. "꼽아주셔서 감사한데 부담스럽긴 하다. 더 잘해야할 것 같다.(웃음) 사실 내가 말하는게 너무 잘 들려서 그게 마이너스일 때도 있다. 뭉그러뜨리면 좋은 캐릭터도 그게 안된다. 집중은 하려고 노려한다. 모든 작품에 그래도 한 것은 내가 뭐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집중했던 기억은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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