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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하고, 윔블던에서도 첫 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인데다 대진 추첨 결과 세계랭킹 차이가 얼마 안되는 티아포와의 맞붙게 돼 희망을 걸어볼만 했다. 권순우는 71위, 티아포는 53위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완패였다.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는 티아포에게 시종일관 압도를 당했다. 1세터 4번째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이어진 5번째 게임에서 40-15까지 앞서며 바로 균형을 맞추는 듯 했지만, 이 게임을 지켜내지 못하고 역전당하면서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렇게 1세트를 3대6으로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첫 번째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당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았다. 2번째 게임에서는 단 한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패배를 직감한 듯 무기력한 경기를 한 권순우는 결국 2세트도 2대6으로 완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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