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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국민 배우' 이순재가 65년 차 연기 인생 중 최초로 공식 석상에서 연기 혹평(?)을 받아 당혹감을 드러낸다.
선우용여는 등장 초반부터, 1975년 영화 '위험한 사이'에서 이순재와 '19금' 러브신을 찍었던 에피소드를 폭로(?)해 이순재를 당혹케 한다. MC 안재욱이 "두 분이 멜로 연기도 같이 하셨지 않나"라고 묻자 선우용여가 "(이순재) 선생님은 오로지 가정과 본인 연기에만 충실하신 분"이라고 운을 띄운 뒤, "근데 러브신은 안 된다"라고 폭탄 발언을 한 것.
이어 선우용여는 이순재와 함께 찍었던 베드신 현장 상황을 설명하며 이순재의 멜로 연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신성일과 비교해 이순재에게 굴욕(?)을 안긴다. 이순재는 "너무 진하게 하면 검열에 걸릴 것 같아서 자제한 것"이라고 응수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긴다.
이외에도 '인생곡 가수'로 '보이스트롯' 출신 변우민, 김학도, 박세욱, 문용현과 뮤지컬 배우 장은아, 성악가 박상돈 등이 출연해 이순재를 위한 인생곡 무대를 선보인다.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8회는 25일(금) 밤 11시 방송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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