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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안방극장이 다시 '막장의 품격'에 휩싸인다.
김순옥 작가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SBS '펜트하우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펜트하우스'는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김순옥 작가는 문제작인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한번 주동민 감독과 호흡한다. 또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등 황금 라인업의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를 높인다.
이미 '황후의 품격'으로 폭력성과 자극의 끝을 보여줬던 김순옥 작가는 이번에도 남다른 오락요소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강남의 최고급 주상복합 '헤라팰리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충격과 반전의 향연이 폭주하게 된다. 저마다의 목표 의식과 은밀한 비밀을 지닌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려는 핏빛 전쟁이 펼쳐질 예정. 여기에 '청아예술고등학교'의 세 학부모 심수련(이지아), 천서진(김소연), 오윤희(유진)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일그러진 욕망들이 등장하며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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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과 이태곤, 이가령 등 임성한 작가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배우들이 합류하고 박주미,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임성한 작가가 선보이는 첫 미니시리즈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깊이 있는 대본과 '환생-NEXT', '신데렐라맨'을 연출한 유정준 감독과 신선한 영상미를 선보인 이승훈 감독의 속도감 있는 연출도 관심을 자아낸다. 1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문영남 작가 역시 내년 1월 가족극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신작의 제목은 '즐거운 남의 집'으로 신예 스타인 김경남과 전혜빈, 이태란과 고원희 등이 대본을 받았고 현재 검토 중이다. 신작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춘들의 성공과 실패를 짜임새 있게 담아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남 작가는 현실밀착형 스토리로 희로애락을 전하며 가족극의 대가로 등극했다. '왕가네 식구들' 종영 당시 48.3%의 시청률은 지워지지 않는 대기록이다. 문영남 작가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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