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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스타 작가 강병섭, 김쎌(Kim Cell), 오조(Ozo)의 3인전 '핑크의 세가지 이유(3 Reasons of Pink)'가 오는 21일부터 5월 10일까지 인사갤러리에서 열린다.
강병섭은 도시의 인공적인 아름다움, 도시적 아름다움을 그린다. 그는 고풍스런 장지에 청량하면서도 경쾌한 파스텔 석채를 더해 차가운 도시의 회색빛을 선명한 핑크와 블루, 파스텔 색으로 역치하여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도시풍경을 재현한다.
오조(Ozo)는 파괴되어가는 자연생태계와 인간의 공존가능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무릉도원이라는 테마를 통해 제기한다. 피식용 돼지와 포식자 인간의 극단적 대비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전개하여 스토리라인을 끌고 가기 때문에 시각적 재미와 동시에 자연과 동물에 대한 작가의 지극한 애정과 성찰을 공감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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