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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파타' 정해인과 김지훈이 기존의 우유남이 아닌 카리스마 상남자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김지훈은 "실제 나이는 2년 전이지만, 수염을 붙이고 나와서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며 "포스터를 보면 내가 나인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난 턱수염만 붙이고 코는 실제로 길렀다. 지금 보니 낯설다"고 거들었다. 최화정의 거듭된 미모 칭찬에 두 사람은 "영화 보시면 거의 거지일 것"이라며 웃었다.
김지훈은 "역모에서 전 역모를 일으킨 이인좌 역이고, 정해인은 역모를 저지하는 내금위 사정 출신의 옥사 포졸 김호"라며 "사실적이고 스펙터클한 사극이다. 일개 포졸이 국가의 쿠데타를 저지하는 아이러니"라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가장 힘든게 뭐였냐'는 말에 "더위 무술 체력 몽땅 다"라고 답했고, 김지훈은 "안 다칠 수가 없다. 실제적인 액션을 보여주고자 와이어나 대역 거의 없이 촬영했다"면서 "전 최종보스라 시작과 마지막에만 임팩트가 있는데, 해인씨는 부하들부터 하나하나 싸워야싸운다
김지훈은 "역모의 정해인은 당잠사에서 보던 첫사랑 같은 우유남 이미지가 아니다. 사극의 상남자, 아주 남자다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화는 와이어나 대역 거의 없이 실제적인 액션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전 시작과 마지막에 임팩트가 있지만 정해인씨는 제 부하들부터 하나하나 싸우는 역할이라 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역모' 촬영 당시의 자신에 대해 "촬영한지 2년반만의 개봉이다. 데뷔 1년차의 과감함과 패기로 하던 작품인데, 다시 보니 지금의 나는 너무 사리고 있지 않나 하는 후회가 든다"며 반성했다.
김지훈은 정해인에 대해 "제 주변에도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 참 많은데, 정해인이 다 치고 올라왔했다. 정말 착하고 바르게 좋은 가정교육을 받은 남자"라며 "그때보다 인기도 많아졌는데, 전혀 자만하거나 건방져진 것 없이 같다. 반듯하고 착하다"라고 칭찬했다. 한 청취자가 "강하늘씨 군대 가니 새로운 미담제조기냐"라고 말하자 김지훈은 "정해인이 강하늘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해인은 "전 지훈이형에 못 미친다. 인간적이고 편하다"면서 "강하
늘씨 사석에서 뵌적 있는데 초면인데도 정말 잘해주셨던 생각이 난다.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김지훈은 '첫인상이 강하고 차갑다'라는 말에 "전 되게 털털하고 연예인병과 거리가 멀다"고 답했지만, 최화정은 "얼굴이 연예인병 걸린 느낌"이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김지훈은 '차은우와 닮았다'는 말에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외모천재 아니냐"면서 "크라임씬할 때 차은우를 한번 초대했었다. 같이 있으니 안 닮았더라"며 웃었다. 최화정은 '눈에서 별빛 나오는 게 비슷하다'며 맞장구를 쳤다. 정해인도 '김수현 닮았다'는 말에 "살을 좀 빼고 나니까 그런 이야기를 가끔 듣는 것 같다. 김수현씨 개인적으로 팬이라 너무 좋은 칭찬"이라고 환영했다.
정해인은 '당잠사' 촬영 및 배우들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당잠사 단톡방이 따로 있다. 온갖 이모티콘이 난무하는 재미있는 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제가 많이 긴장했는데, 확실히 이종석씨와 수지씨가 경험이 많더라"면서 "절 많이 이끌어줬다. 편하게 어울리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정해인이 '응답하라1988' 캐스팅 당시 박보검과 함께 최종까지 경합했으며, 그때의 인연으로 신원호PD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하게 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이날 포털 실시간검색어에 '역모'가 오르자 정해인과 김지훈은 각각 윤종신의 '좋니', 멜로망스의 '선물' 라이브까지 선보여 듣는 이들을 감탄시켰다. 두 사람은 "23일 개봉한다. 수능 끝나고 보러 오시라", "23-24일 무대인사한다. 영화관에서 뵙고 싶다"며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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