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원, 4년만에 스크린 컴백
기사입력 2000년 04월 28일 15시 10분
지수원이 4년만에 스크린 외출을 한다.
스릴러 영화 `베니싱 트윈'(윤태용 감독－Y2시네마 제작)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활동을 재개하는 것.
`베니싱 트윈'은 쌍둥이 자매의 심리적 미스터리를 배경으로 언니의 자살을 추적해가는 동생의 숨막히는 여정을 그렸다. 지수원의 극중 역할은 여섯살난 딸을 둔 20대 후반의 주부 유진. 겉보기엔 부러울 것 없는 사회적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쌍둥이 언니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예치기 않았던 언니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 안에 숨어 있던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달은 해가 꾸는 꿈'에서 조연출로 활약한 윤태용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96년 `투캅스 2'와 `헤어드레서'를 끝으로 스크린에서 모습을 감췄던 지수원은 "독특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흥분이 된다.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베니싱 트윈'은 7월 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