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미용실서 뺨 맞았다는데..
기사입력 2000년 04월 18일 15시 12분
◇최근 강남의 한 미장원에서 이미연이 김하늘의 뺨을 때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하늘과 김승우의 불륜(?) 때문에 흥분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김병준 zizi＠]
☞평소 황신혜 이미연 등의 단골인 J미용실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주변을 확인해 보니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평소 김하늘은 붙임성이 부족한 성격 때문에 선배들과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제의 사건도 김하늘이 평소 선배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고 혼자 행동하는 걸 좋아하자 황신혜와 이미연이 "얘 철좀 들게 해야겠다"고 김하늘을 불러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미연이 이런 저런 일로 김하늘을 야단치다가 언성이 높아지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 김하늘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목격된 것이죠.
세 여배우의 매니지먼트사에서는 "이런 식으로 `군기'를 잡는 일도 가끔 있는 일인데 일반인들의 눈이 있는 곳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니 정말 유감이다. 그 뒤 선배들이 사과를 해 이미 화해한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사람들이 `김승우＝이미연의 남편'이라는데까지 생각이 미쳐 `김하늘과 김승우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죠.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새롭게 일깨워주는 사건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