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염정아 7년만에 사극 출연
기사입력 2000년 04월 16일 15시 23분
탤런트 염정아가 7년만에 사극에 등장한다.
염정아는 방송시작부터 화제를 뿌리고 있는 KBS 1TV `태조왕건'(극본 이환경, 연출 김종선)의 나주 오씨역으로 주말 전격 낙점됐다.
후에 장화왕후가 되는 나주 오씨는 왕건의 부인중의 한명으로 태자 무를 낳고 왕실의 여인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대단한 인물.
제작진은 연화(김혜리)와 함께 드라마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나주 오씨를 그동안 다방면으로 물색해 왔다.
염정아가 사극에 출연하기는 지난 93년 MBC TV 수목드라마 `야망'이후 7년여만.
공교롭게도 `야망'의 상대역이었던 최수종이 `태조왕건'의 왕건역을 맡고 있어 최수종과는 또다시 사극랑데뷰를 하게 됐다.
염정아는 지난 98년 KBS 2TV 주말극 `야망의 전설'에서도 최수종과 이루어지지 못한 로맨스를 펼쳐 화제가 됐었다.
한편 염정아는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의 중심역을 맡게 돼 가슴이 설렌다"며 "이미지 변신의 호기로 삼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유현 기자 you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