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클래식. 엘스 12언더 선두
기사입력 2000년 04월 16일 14시 19분
남아공의 어니 엘스가 PGA투어 MCI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했던 엘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로 2위인 스티브 로우리(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엘스는 이날 2-3번홀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4,5번홀과 8,9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에서 버디 하나를 더했다.
올시즌 미국 투어에서 준우승만 두차례했던 엘스는 이로써 지난해 닛산 오픈에 이어 1년여만에 PGA투어 8승에 도전하게 된다.
이 대회서만 무려 네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2라운드 선두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이날 1언더파를 보태는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한편 마스터스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을 노리던 비제이 싱(피지)은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힐튼 헤드 아일랜드(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외신종합,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