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벨 청, 251명 남성들과 성토론
기사입력 2000년 04월 13일 14시 09분
영화 `섹스:애너벨 청 스토리'의 주인공 애너벨 청이 9박 10일의 일정으로 내한, 자신의 파격적인 주장을 적극적으로 선전할 계획이어서 성문화와 관련, 거센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명 `포르노그라피의 잔다르크'라 불리는 애너벨 청은 남성 위주의 왜곡된 성 문화에 저항한다는 의미에서 251명의 남성과 연달아 성관계를 가지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섹스…'를 찍어 충격을 주었다.
20일 한국에 도착하는 애너벨 청은 29일 `섹스…' 개봉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이중 눈길을 끄는 행사는 `251명의 남자 관객들을 위한 시사회'. 251이란 숫자는 애너벨 청이 `섹스…'에서 10시간동안 251명과 섹스를 벌인 것을 상징하는 숫자. 애너벨 청은 함께 영화를 본 후 남성들과 직접 토론을 벌인다.
또 자신의 실제 생활을 찍어 동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출국할때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아 20일 오픈되는 영화의 홈페이지에 게재할 생각이다.
이외에도 대학에서의 1일 여성학 강의 등도 검토중.
[전상희 기자 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