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등산로 90% 폐쇄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14시 36분
산불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지리산 노고단-천왕봉 등 전국 등산로의 90%가 잠정 폐쇄됐다.
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잦자 전국 등산로 1778개(총 연장 6948㎞)중 국립공원 일부 등산로를 제외한 90%의 등산로를 5월10일까지 폐쇄했다.
입산통제구역도 전국 산림의 25%에서 50%로 확대 지정됐다.
산불 예방을 위해 추가로 폐쇄된 등산로는 지리산 노고단∼천왕봉, 설악산 비선대∼대청봉, 북한산 범골∼백인굴, 속리산 상오리∼천황봉, 계룡산 관음봉∼천황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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