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육성 직접 들어보세요'
기사입력 2000년 04월 07일 14시 29분
스타를 보고 그의 목소리를 들어 보세요.
부천 SK가 프로축구사상 처음으로 간판선수들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kfc.com)를 통한 실시간 인터뷰를 실시했다. 지난달 24일 이성재와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인터뷰를 한데 이어 7일 오후 8시 이임생과 두번째 시간을 갖은 것. 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을 한뒤 인터뷰시간에 맞춰 선착순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한 5명은 문자로 직접 스타에게 질문하고, 5명보다 늦게 접속한 95명은 동영상으로 스타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인터넷을 통해 선수와 실시간으로 인터뷰하는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두번째. 지난 98년 12월 채널i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손 혁과 전승남을 상대로 실시했지만 프로축구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이성재가 처음 인터뷰할 때 140여명의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접속해 동시에 최대 1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홈페이지 용량을 아쉬워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앞으로 선수들의 인터넷 인터뷰를 격주로 매주 금요일에 진행할 계획.
부천은 또 인터넷 사업의 일환으로 5월중 획기적인 마케팅기법을 도입한다. 즉, 팬이 구단이나 홈페이지를 직접 찾아가는 기존의 팬서비스의 흐름을 뒤바꿔 구단이 인터넷 회원에게 선수동정과 경기안내 등을 e-메일로 보내주는 등 구단이 팬을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마케팅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했다.
부천은 이를 위해 전산망과 전담인원을 확충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기존의 문자중계에 애니메이션과 동영상까지 곁들일 예정이다.
[김세훈 기자 sh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