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 배리모어 '수다떨다 통닭될뻔했어요'
기사입력 2000년 04월 02일 15시 31분
드류 배리모어가 생일파티에서 머리를 다 태워먹을 뻔 했다.
지난달 22일 스물다섯번째 생일을 맞은 배리모어는 LA 멜로즈가의 노라 카페에서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가 할리우드의 모모한 인사들로 북적댔음은 물론이다.
벽에 기댄 채 이사람 저사람과 수다를 떨던 배리모어. 벽의 장식촛불과 너무 가까이 있었던 게 화근이었다.
머리끝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떠들던 배리모어는 이를 발견한 연인 톰 그린이 달려와 머리를 마구 때리자 깜짝 놀랐다. MTV 인기스타 톰 그린은 배리모어의 새 남자친구.
그때까지도 장난치는 걸로 여긴 둔한 배리모어는 달콤한 목소리로 "자기, 뭐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열심히 배리모어의 머리를 친 결과 그린은 불길을 잡았다.
잔뜩 모양낸 배리모어의 헤어스타일은 엉망이 됐고 다음날 그녀는 머리를 더 짧게 쳐야 했다고 미주간지 스타는 전했다.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