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두배로 즐기는법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14시 50분
오밀조밀 일본야구. 기본 상식만 있으면 흥미는 두배. 꼭 알아둬야할 몇가지를 짚어봤다.
■팀과 경기 방식
센트럴과 퍼시픽 양대 리그에 각각 6개팀이 속해있다. 센트럴리그는 주니치 요미우리 요코하마 야쿠르트 히로시마 한신, 퍼시픽리그는 다이에 세이부 오릭스 롯데 니혼햄 긴테쓰. 팀당 135게임. 플레이오프 없이 양리그 우승팀이 7전 4선승제로 일본시리즈 정상을 가린다.
■무승부
센트럴리그는 9회까지 승부가 나지않으면 시간 제한없이 15회까지 경기를 한다. 여기서도 무승부면 재시합. 퍼시픽리그는 12회 무승부를 인정.
■경기 엔트리
경기 한시간전에 교환하는 1군 엔트리는 28명. 이중 25명이 그날 경기서 뛸 수 있다. 28명의 엔트리에서 제외되면 10일이 지나야 1군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
■지명타자제
센트럴리그에는 없다. 투수가 타순에 포함되기 때문에 다양한 작전을 볼 수 있는 묘미가 있다. 퍼시픽리그도 내년 시즌부터 지명타자제의 폐지를 고려하고 있다.
■돔 구장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 세이부 등 여섯 곳. 후쿠오카돔은 개폐식으로 야간경기때 지붕을 열면 야경이 장관이고 세이부는 기존의 야외 구장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만 덮은 형식.
■테마송
유명 선수들은 대부분 자기만의 응원곡을 갖고 있다. 선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정해 응원단에서 가사를 바꿔 사용한다.
■치어리더
한국처럼 화려하거나 출연 빈도가 많지 않다. 경기전, 클리닝타임, 경기후 등 세차례 그라운드에서 잠시 동안 흥을 돋우는게 전부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js2000＠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