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240만원대 초저가 `인터넷 노트북PC' 출시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14시 50분
160만∼240만원대의 초저가 `인터넷 노트북PC'가 이달말 출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저렴하면서 성능이 뛰어난 노트북PC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시판 중인 인터넷PC에 노트북 PC를 추가로 채택, 이달말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시판되는 인터넷 노트북PC는 셀러론과 펜티엄Ⅲ 두 모델. 셀러론은 ▲CPU 500MHz ▲메모리 64MB ▲12.1인치 TFT LCD ▲비디오 4MB ▲HDD 6.4GB ▲CD롬 24배속 ▲배터리 Ni-MH ▲무게 2.4Kg이며, 가격은 160만원대이다.
펜티엄Ⅲ는 ▲CPU 500MHz ▲메모리 64MB ▲13.3인치 TFT LCD ▲비디오 8MB ▲HDD 10GB이상 ▲CD롬 24배속 ▲배터리 Li-Ion ▲무게 2.4Kg으로 240만원 수준.
이같은 가격은 셀러론의 경우 대기업 노트북PC 보다 50만원 이상, 펜티엄Ⅲ는 1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인터넷 노트북PC는 무게 2.4㎏, 두께 31.5㎜의 초슬림형이고,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CD롬과 FDD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Hot-Swap)이 있다.
정통부는 인터넷PC 생산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기 보다는 이들의 기술력을 통합해 대기업 계열의 노트북PC와 경쟁할 수 있도록 각 인터넷PC 참여업체가 공동출자한 `인터넷 노트북PC 전문회사'를 통해 각 업체에 공급, 판매키로 했다.
그러나 노트북PC의 개발-생산에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 초기에는 현대 멀티캡 한 업체에 개발과 생산을 위탁하기로 했다.
인터넷 노트북PC 예약접수는 29일까지며, ▲세지전자(0343-467-3551) ▲용산조합(02-704-1177) ▲성일컴퓨텍(0343-422-4900) ▲PC뱅크(02-711-2100) ▲주연테크(02-6677-1000) ▲엑스정보산업(02-588-3400) ▲멀티패밀리정보산업(02-714-4471) ▲현대멀티캡(0342-735-8080) ▲세진컴퓨터랜드(02-657-1460-2) 등 9개업체에 예약하면 된다.
인터넷 노트북 PC는 인터넷PC와 마찬가지로 우체국 국민컴퓨터적금에 가입하거나 업체 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근 노트북PC는 PC 보급대수 1000만 시대를 앞두고 1가구 2PC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올해 판매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나성률 기자 n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