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1오버 공동 19위
기사입력 2000년 03월 24일 11시 51분
웹이 새천년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125만달러)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선수들은 한명도 언더파의 대열에 끼지 못했다.
웹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520야드)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를 쳐 4언더파의 도티 페퍼(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웹은 이날 5번홀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7-10-11-16번홀서 버디를 추가했다.
한국낭자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박세리(23·아스트라).
박세리는 1오버파를 쳐 일본의 오카모토 아야코, 리타 린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박세리는 첫홀서부터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고 7번홀서도 버디를 잡아 1언더파가 되며 한때 공동 5위까지 순위를 올렸었다. 그러나 13번홀서 그린을 미스하며 보기를 한데 이어 17번홀서는 1.5m짜리 파퍼팅을 놓쳐 1오버파로 첫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세리는 후반들어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2m내외의 버디 찬스를 4~5차례 만들었으나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밖에 펄 신은 3오버파, 아마추어인 강지민은 4오버파, 김미현은 5오버파로 중위권에 머물러 기대에 못미쳤다. 또 쌍둥이 자매인 송나리는 오전 10시 현재 15번홀까지 3오버파, 아리는 13번홀까지 4오버파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