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의땅콩골프] 페어웨이에서 어떻게 드라이버를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14시 31분
페어웨이에서 어떻게 드라이버를 칠 수 있나요.
자주 볼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간혹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처럼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는 경우에는 드라이버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물론 그만큼 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도는 많이 떨어지니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지만 꼭 승부를 걸어야 할 때는 이 방법도 쓸 만은 하다.
우선 티를 꼽아놓고 드라이버로 칠 때와 잔디 위에 있는 공을 칠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 한다.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사용할 때는 다른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할 때처럼 쓸어쳐서는 절대 안되며 마치 아이언을 치듯이 스윙을 해야 한다.
어드레스를 할때 공의 위치는 6번 아이언을 칠 때와 마찬가지로 가운데서 약간 왼쪽에 놓고 찍어쳐야만 공이 똑바로 나간다.
평소 드라이버를 치듯이 공을 왼쪽 발 앞에 놓고 쓸어치면 밀리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높다.
또 공을 몸안에 가둬놓고 친다는 기분으로 스윙을 하는데 이는 채가 임팩트를 하기 전에 어깨나 허리가 먼저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mhkim@hbt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