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크, 매각 위기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01시 16분
경영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는 골드뱅크 김진호 사장과 골드뱅크의 대주주인 미국계 펀드 릴츠(RYLZ)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신종 사장.
김사장측은 "24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자신에게 우호적인 소액주주의 도움을 받으면 총지분의 20%를 확보할 수 있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유사장은 20%지분을 갖고있는 릴츠펀드와 함께 주주총회를 통해 새 경영진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골드뱅크는 `인터넷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영업 전략으로 화제를 모았던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60%지분이 소액주주로 이뤄져 있으며 김진호 사장의 지분은 1.75%이다.
한편 골드뱅크가 매각될 경우 그동안 프로농구 팀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제일제당과 한솔 등이 유력한 구매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