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안재욱 장동건 한고은 '한솥밥 먹어요'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5시 12분
톱스타 송윤아 안재욱 장동건 한고은이 한솥밥을 먹는다.
이들의 소속사인 월드파워(대표 황경수), 미루(대표 노희정), JR(대표 안
창화), J&B(대표 김동준)가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
네 톱스타들의 결합은 최근 정우성 박신양 김혜수 전도연 전지현 등이 소
속사를 통합했고, 조성모와 터보도 제휴를 맺는 등 연예계에 불고 있는
M&A 바람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미 정상의 자리에 오른 톱스타들이 그동안 닦아놓은 이익 기반을 과감
히 버리고 한식구가 되기로 한 것은 보다 높이 날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
다. 최근 벤처기업의 진출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연예계에서 효과적으로 대
응하는 동시에 각자 만들어온 인맥과 노하우를 공동기반 삼아 이후 CF뿐 아
니라 해외진출 등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다.
네 회사는 한명을 대표로 뽑되 실질적으로는 공동운영하기로 했다. `스타
들의 힘을 더한다'는 뜻에서 회사 이름까지 `플러스'로 지어 놓고 구체적
인 업무 분담 및 운영 체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다음달 초쯤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
한고은의 매니저 김동준씨는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탈피해 체계적인 매니
지먼트를 하기 위한 시도"라며 "네명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서로 보
완해주는 식으로 매니지먼트를 해갈 것이다.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