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원하는 코스공략 구위 만족'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4시 34분
▲특별한 패턴없이 직구, 변화구 고루 섞어 던졌는데 마음먹은 대로 모두
잘 들어간 편이었다. 첫타자에게 4구를 내줬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던진 것
이었다. 타자가 속지않고 잘 골랐다.
－최근 장타를 잘 맞지 않는데 특별한 변화가 있었는지.
▲계속 얻어맞기만 한다면 투수도 아니다. 그만큼 내가 왜 맞는 지를 연
구했고, 그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자 상대요령과 내 구질
에 대해 코치들과 많은 상의를 하고, 혼자서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이 휴식을 지시할 정도로 체력이 문제가 됐었는데.
▲감독이 쉬라고 했을때는 이틀연속 3시간이 넘는 버스 원정을 갔다온 다
음날이었다. 이틀연속 원정은 팀내투수중 나 혼자만 다녀온 것이었다. 체
력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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