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데뷔 3년만의 첫 콘서트
기사입력 2000년 03월 20일 01시 12분
여성트리오 S.E.S가 데뷔 3년만의 첫콘서트를 가졌다.
19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가진 `어 스위트 키스 프럼 더 월드 오브 드림'에서 S.E.S는 화려한 춤과 노래솜씨를 선보여 1만여명의 청소년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 S.E.S는 일본에서 발표해 인기를 끌었던 `아이토 이유 나노호코리' `메구리아우 세카이' `유메오 카사네테' 등의 노래와 국내 히트곡 `오 마이 러브' `러브' `아이브 빈 웨이팅 포 유' `트왈라잇 존' 등을 들려줬다.
특히 밴드를 구성해 로커로 변신, 파워풀한 무대를 꾸민 슈와 백댄서 24명과 함께 멋진 춤솜씨를 보여준 유진, 24인조 오케스트라에 맞춰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한 바다의 개인기가 돋보였다. 또한 공연 후반부 2000여명의 팬들이 관객석에서 S.E.S의 이니셜을 만든 `카드섹션'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일본보도진 60여명과 대만보도진 30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S.E.S는 공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부터 일본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