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련씨 가상소설 '스타크 엑스파일' 출간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6시 21분
`스타크래프트는 외계인이 우주 전투원 양성을 위해 만들어 지구에 배포한 모의 전투 프로그램이다？'
최근 스타크를 엑스파일식 음모 이론으로 풀어쓴 스타크 소설 `스타크 엑스파일'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크 엑스파일은 스타크를 둘러 싸고 벌어지는 외계 생명체와 한국의 프로게이머 강건의 모험을 그린 SF드릴러.
기존의 스타크 소재 소설이 모두 오리지널 스토리를 각색한 반면 `스타크 엑스파일'은 외계인이 전쟁에 필요한 용병양성을 위해 스타크를 보급했다는 기발한 전제하에 이야기를 시작한다.
구성기법도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수시로 넘나들며 스타크 게임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방식.
이 소설 작가 이지련씨(22)는 네티즌들에겐 잘알려진 `통신 소설가'로 스타크 마니아다.
이미 97년부터 PC통신을 통해 자신의 소설을 연재해 왔고 지난해에는 장편 `협객기'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임태주 기자 spark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