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누드모델' 이민희 방송에 등장
기사입력 2000년 03월 07일 15시 06분
`성전환 누드모델' 이민희가 방송에 등장한다.
이민희는 12일 SBS TV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에 출연, 한국에서도 이미 낯설지 않게 된 동성애문화와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의 차이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민희는 지난달 누드집 `벗고 싶은 그녀의 외출'을 내놔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
이날 방송에서 이민희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를 동경, 성전환수술을 거쳐 여자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가족과의 갈등, 성장기의 어려움 등을 털어놓는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성전환자들을 대변하는 웹사이트 `김비의 홈페이지'(newtro.homesite.co.kr)등을 통해 "성전환자들은 정신병자가 아니며, 자기가 원하는 성으로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일뿐"이라는 이들의 입장을 소개한다.
[송원섭 기자 fivec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