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 민, 모델 데뷔성공
기사입력 2000년 03월 03일 15시 18분
지난달 25일 앙드레 김 샵에서는 `패션포토칼럼'을 위한 첫 촬영이 있었
다. 그 주인공은 영화배우이자 탤런트 김 민. `정사'에 이어 최근 개봉한 `
구멍', 성룡과 함께 주연을 맡은 `더 액시덴탈 스파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 민은 이날 전문모델 뺨치는 능숙한 솜씨로 멋진 포즈를 연출
했다. 앙드레 김과 처음으로 작업을 같이 하게 됐다는 김 민은 연신 싱글벙
글 촬영스태프들과 농담과 장난을 주고 받았다.
앙드레 김은 김 민을 `개성, 지성, 기쁨, 신비감'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이상적인 체격(1m70,47㎏, 34-23-35)에 서구적인 마스크가 로맨틱하고 청순하면서도,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표현해내는 데 제격이었다고. 몸에 딱 붙는 검은 색 타운웨어(맨 왼쪽)로는 여성적인 곡선을 한 껏 강조했고 청녹색(왼쪽에서 두번째), 빨간 색(오른쪽에서 두번째) 이브닝 드레스로는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금빛 비잔틴 무늬가 수놓인 웨딩드레스(맨 오른쪽)로는 동양적인 감각을 살렸다.
한편, 이날 촬영에는 MBC TV `섹션TV 연예통신'과 SBS TV `한선교의 좋은 아침'에서 취재를 나와 `앙드레 김과 김 민의 조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사진작가 조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