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 유럽 PGA투어 상위권 도전
기사입력 2000년 03월 01일 14시 32분
강욱순(아스트라)이 유럽 PGA투어 무대를 밟는다.
강욱순은 2일부터 4일동안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GC(파72)에서 벌어지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 상위권에 도전한다.
총상금은 130만달러로 이중 우승상금은 23만달러.
이 대회는 유럽투어 공식대회로 지난주 열린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폴 로리(영국)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마크 오미라(미국)등 유럽과 미국 정상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 98아시안 PGA투어 상금랭킹 1위자격으로 초청을 받았으나 커트오프에 걸렸던 강욱순은 99유럽투어 카타르 오픈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 것이 인정돼 올해에도 특별초청을 받았다.
지난 1월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아시안 PGA투어를 뛰고 있는 강욱순은 지난달 27일 태국에서 두바이로 곧장 날아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강욱순은 "지난해 출전한 바 있어 코스는 낯설지 않다"면서 "유럽과 미국의 정상급들이 대거 출전하지만 내 페이스만 지키면 상위권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