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구멍' 김민 노출연기 주목
기사입력 2000년 03월 01일 14시 32분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겨울 나그네' `적도의 꽃'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등.
70∼80년대를 대표하는 히트영화들의 원작은 최인호 소설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실로 오랜만에 최인호 원작이 영화화됐다.
`구멍'(씨네락픽쳐스 제작). 최인호 원작 `구멍'을 김국형 감독이 영화화했다. 김감독은 최인호 원작 영화화에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 배창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다.
`구멍'의 주연은 안성기. `깊고 푸른 밤'을 비롯해 `최인호 영화'에 단골로 출연해온 톱스타다.
`구멍'은 세기말 한 외과의사의 하루를 그리고 있다. 섹스 파트너였다가 자신을 떠난 여자를 찾아나서는 혼돈의 하루다.
최인호 원작 영화에는 항상 매력적인 여주인공이 있다. `구멍'의 여주인공 김민의 대담한 노출 연기도 시선을 끈다. (4일, 단성사 키네마 이화예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