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기아 PO행 김영만 있었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7일 23시 37분
`마지막 잎새'는 누구인가.
기아가 원주 삼보전에서 99대92로 승리, 현대 SK 삼보 삼성에 이어 플레이 오프 예상 커트라인 21승을 5번째로 통과했다.
남은 티켓은 한장.
27일 잠실과 안양에서 그 한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LG와 SBS의 안간힘이 돋보였다. SBS는 안양에서 93대 85로 신세기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6위로 솟아올랐다. LG는 잠실에서 삼성을 79대71로 누르고 삼성전 4연패의 늪에서 헤어나며 삼성을 6연패에 빠뜨렸다.
이날 경기로 SBS와 동양 LG는 나란히 19승으로 3대1의 경쟁률로 `표 따먹기'에 들어갔다.
한편 `현주엽 파동'에 시달리는 골드뱅크는 SK에 87대105로 무릎을 꿇고 2000∼2001시즌을 기약해야만 했다.
SK는 조상현(24득점) 존스(25득점) 서장훈(23득점) 하니발(21득점) 등 선발 4명이 20점 이상을 쏟아붓는 진기록을 세우며 현대와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김승우 기자 sw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