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투야'] 일본 가요계 정벌 프로젝트 순풍
기사입력 2000년 02월 27일 14시 44분
일본가요계 정벌 특명를 받고 작년 하반기 일본 현지에서 `암약'해온 트리오여전사 투야가 드디어 공개된다.
MBC TV 신설프로인 `목표달성 토요일'은 간판코너 `신인탈출 한일대결'을 통해 투야의 `일본모습'을 보여준다.
`신인탈출…'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선발된 유망 신인가수 2팀을 선정, 일본가수는 한국에서 한국가수는 일본에서 데뷔시킨 후 그 팀의 음반 성공여부, 서로 다른 문화공간에서의 적응과정을 살펴 승패를 가리는 이색 코너.
26일 첫방송에서 미리 ENG로 찍었던 투야의 작년모습, 그리고 신문보도 등을 통해 선을 보였지만, 3월 4일부터는 투야의 일본 현지장면을 본격적으로 공개한다.
투야는 작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그리고 11월부터 현재까지 도쿄에서 체류하며 일본 현지에서의 가수데뷔를 준비해왔다. 작년초까지 KBS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의 코너MC와 CF모델로 활동한 김지혜(19)와 오디션을 통해 뽑은 안진경(17), 그리고 청량음료 `2% 부족할때'로 청순미를 뽐냈던 김현지(18)로 구성된 그룹. 현재 도쿄 신주쿠 지역의 니시와세다란 빌라에서 합숙하며 6월 데뷔를 목표로 음반작업을 진행중이다.
투야의 카운터파트인 일본가수는 아시히TV의 쇼프로그램 오디션을 통해 4개월간 1000 여명의 지망생중 6명의 남녀 신세대로 구성됐다. 일본의 유명 `요시모토프로덕션'이 이들의 데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중순 내한 MBC `목표달성…'에 출연한다. 이들을 위해 프로덕션은 서울 역삼동에 거처도 마련했다.
한편 이경규와 주영훈은 투야의 일본모습을 담기위해 24일 도쿄로 떠났다.
[이준형 기자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