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앤더슨컨설팅 챔피언십 '이변은 없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4일 14시 30분
【칼스배드(미국 캘리포니아주)＝외신종합】 세계랭킹 1,2위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99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500만달러)서 상쾌한 출발을 했다.
1번 시드인 우즈는 24일 오전 0시48분(한국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리조트에서 시작된 64강전서 최하위 시드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을 맞아 14번홀까지 5홀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따냈다.
2번 시드의 듀발도 63번 시드인 앙겔 카브레아(아르헨티나)를 3홀 남기고 4홀차로 여유있게 따돌려 32강에 안착했다.
우즈는 이날 1,2번홀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리드를 잡은 뒤 4-7번홀서 켐벨이 보기를 범해 4홀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11번홀서 켐벨이 버디를 잡아 3홀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우즈는 13번홀서 버디를 잡아 다시 4홀차로 벌렸고 켐벨이 보기를 범한 14번홀서 파세이브, 경기를 마감했다.
파란도 벌어졌다.
56번 시드를 받은 빌리 메이페어(미국)는 절친한 사이인 9번 시드의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플레이오프 두번째 홀에서 벙커샷을 이글로 연결,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또 42번 시드의 조 오자키(일본)도 23번 시드의 프레드 커플스(미국)를 1홀차로 물리쳤고 59번 시드의 더피 왈도프(미국)도 6번 시드의 비제이 싱(피지)을 2홀차로 꺾었다.
그러나 마스터스 챔피언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25번 시드)과 어니 엘스(남아공．5번 시드) 리 웨스트우드(영국．7번 시드)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10번 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0번 시드) 등은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