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매출액 맞추는 네티즌에 100만원 준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3일 14시 11분
"매출액을 가장 가깝게 맞히는 네티즌에게 100만원을 드립니다."
레저 관련 벤처기업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루 매출액 맞히기'라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포츠(www.netports.co.kr)는 작년 12월 중순 오픈한 레포츠 전문 사이트. 이 회사는 오픈한 지 두달만에 1일 평균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다고 주장해왔다.
이처럼 폭발적인 매출신장 소식이 알려지자 "사실이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넷포츠는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25일 사내 인트라넷시스템을 완전 공개하고 이날 매출액을 가장 근접하게 맞히는 네티즌에게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행사 당일 네티즌들은 넷포츠 사내 인트라넷시스템을 통해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출액 추이를 확인하며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이날만큼은 시간대별 매출액 변화와 더불어 회원 및 비회원의 구매비율, 스키예약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는 것.
넷포츠의 박인철 사장(29)은 행사와 관련해 "평균 1일 매출액이 1억원인 점, 주말에 스키이용객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의 `정답 스트라이크존'은 확보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독특한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자 벤처기업 종사자와 국내외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넷포츠측은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과 정우성 박신양 등 연예인, 안정환 등 스포츠스타들도 이미 게임에 참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남형 기자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