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감독] '창단팀 맡아 어깨 무거워'
기사입력 2000년 02월 23일 14시 01분
－소감은.
▲23일 오전 총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다. 창단팀의 사령탑을 맡게 돼 기쁜 반면 어깨가 더 무겁다. 울산 현대에서 4년간 코치 경험이 있어 현대산업개발이 결코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현재 팀전력을 평가한다면.
▲전통적으로 끈기 있고 저력 있는 팀컬러는 여전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정재권 우성문 등 주전선수들을 트레이드시키는 바람에 전력 손실은 있지만 김태수 감독과 의논해 슬기롭게 꾸려나갈 생각이다.
－프로에서는 첫 사령탑인데.
▲대표팀과 울산 현대에서 다년간 지도자 생활을 한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뛰겠다. 물론 아마추어와 프로는 많이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지도 방식에 큰 차이점은 없다고 본다.
－올해 목표는.
▲첫해에 우승을 운운하기보다는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