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주인은 팬들…,구단과 대화하겠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0일 22시 53분
선수협은 3명의 인원을 보강, 사무국을 구성하고 사무국장에 차영태 전 한국프로골프협회 마케팅팀장(34．사진)을 임명했다.
서울대 체육교육학과(85학번)와 동 대학원(체육행정)을 졸업한 차국장은 21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소감은.
▲현안이 산적해 부담이 되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야구의 주인은 팬들이다. 팬들이 인정하고 요구하는 선수협의 존재를 구단과 KBO가 막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협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한사람의 체육인으로서 체육계의 민주적 움직임에 동참하고 싶었다.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냈고, 선수협 대표단의 면접을 거쳐 일하게 됐다.
－사무국의 역할은.
▲의사결정 기구는 선수협 대표단이다. 여기서 결정된 사항을 차질없이 처리해 나가는 게 사무국이 할 일이다.
－앞으로의 활동방향은.
▲협상 상대인 KBO 구단측과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선수협문제를 처리해 나가겠다.
[한준규 기자 manb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