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잣등 견과류 피부미용에 효과
기사입력 2000년 02월 18일 14시 44분
19일은 정월 대보름.
새해 첫 보름달을 맞으며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우리의 전통 명절이다.
선조들은 날밤, 호도, 은행, 잣, 땅콩 등의 부럼을 먹으면 뾰루지가 나는 것을 예방하고 깨물때 나는 소리에 잡귀가 달아나고 이빨에 자극을 주어 치아가 건강해진다고 생각했다.
부럼으로 먹는 견과류에는 실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잣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혈압을 낮춰주고 피부를 윤택하게 가꾸어 주며 내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막아준다.
밤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B1, C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몸이 허약한 사람의 보신식품으로 애용됐다.
호도는 DHA 성분이 들어있어 두뇌 발달에 좋은 식품이다.
한방에서는 호도가 탈모와 노화를 예방하고 불면증, 신경쇠약, 히스테리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강병원 기자 hospi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