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이모저모] 호텔 헬스클럽서 컨디션 조절
기사입력 2000년 02월 17일 11시 46분
◇한국대표팀은 17일에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자 호텔 인근 헬스클럽에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훈련을 대체. 허정무 감독은 "경기 전날인데도 그라운드에 나가 호흡을 맞출 수 없다니 너무 안타깝다"며 울상을 지었다. 미국 LA에는 최근 6일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허감독은 안정환이 캐나다전서 부진을 보인 것과 관련,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한 탓"이라며 "유럽 구단들이 테스트를 요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감독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선 적극적인 몸 싸움과 빠른 돌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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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숙소인 레디슨 윌셔 플라자호텔측에서 아침식사로 쌀밥과 김치를 무료로 제공해 눈길. 한편 선수단은 이날 오후 처음으로 한국식당 `양지 설렁탕집'을 찾아 점심식사를 했다. 선수들은 설렁탕이 나오자 "바로 이 맛"이라며 두세 그릇씩을 뚝딱 해치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