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Young One'] 4명이 만든 희망의 메세지
기사입력 2000년 02월 16일 14시 12분
영원?
스카이의 히트곡 `영원'이 아니다.
그룹 이름이 그렇다. 남성4인조 영원은 댄스보컬그룹. Young One이라고도 쓰고 永元(영원히 으뜸이 되겠다며)으로도 설명한다.
성진(19)을 축으로 이인호(19) 송승환(18) 이진희(18)로 구성된 영원은 네명 보컬과 랩을 고루 선보인다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다.
한사람만 마이크를 붙잡고 나머지는 춤으로 때우는 다른 팀과는 다르다는 걸 강조한다.
네사람이 노래와 랩을 다하니, 무대가 꽉 찬다. 활력이 넘친다.
리더 성진은 추계예대 성악과에 재학중인 싱어송라이터. 정통 R&B부터 팝발라드 하우스 테크노 힙합까지 온갖 장르를 버무린 영원의 데뷔앨범에 자자곡 3곡을 넣었다. 다른 멤버들은 수록곡 전체의 랩을 만들었다.
타이틀곡은 테크노 힙합 댄스곡 `카타르시스'. 정신없이 넘어가는 빠른 템포의 노래다. 좌절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빛난다.
경쾌한 힙합으로 변신한 미스터 빅의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가 감상포인트.
[김소라 기자 so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