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뉴욕콜렉션서 뜨거운 갈채 받아
기사입력 2000년 02월 16일 14시 12분
톱모델 변정수가 드디어 뉴욕콜렉션에 섰다. 국내 모델 중 처음.
변정수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연이은 뉴욕콜렉션에 참가했다. 7일엔 도나카렌뉴욕 쇼, 8일은 안틸리카 쇼, 9일은 존 발디 쇼, 10일은 TSE 쇼. 모두 세계적 유명디자이너의 패션쇼로 신디 크로포드도 이 쇼에 오르기 위해서 오디션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변정수는 특히 `호야'로 자신의 닉네임을 써, 무대 휘날레후 `호야 호야'하는 객석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호야'는 변정수와 그의 남편 류용운씨가 함께 좋아하는 세계적인 미남 중량급 복싱스타. 현재는 `채원'으로 바꿨지만 딸이름까지 한때 `호야'로 지었다가 지금 자신이 뉴욕필명으로 뺏어 쓰고있다.
변정수는 독특한 동양적 매력으로 현지 패션계의 호평과 관심을 끌었다고. 쇼 직후 변정수는 영국의 유명패션지인 `아레나'와 미국의 패션잡지인 `W'에서 잡지 촬영 제의를 받는 한편 미국 굴지의 광고주인 의류 `타게트'와 `에어프랑스'로부터 광고 제의도 받았다.
변정수는 "타임스광장에 자신의 얼굴이 붙는 것이 목표"라고 현지에서의 흥분을 전했다. 그녀는 작년 12월 모델에이전시인 미국 `넥스트'사와 계약했다가, 더좋은 조건은 1월 `메트로폴리탄'사와 3년 모델계약을 새로 맺었다.
[이준형 기자 rock＠]